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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 리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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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CSV는 선택이 아닌 필수 경영전략 - 박세준 한국암웨이 대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4.14

[CSV 리더를 만나다]

■ CSV는 선택이 아닌 필수 경영전략
■ 박세준 한국암웨이 대표이사


-120만 암웨이 회원 영향력에 대한 책임감에 공유가치경영 앞장서
-중소기업 제품 연계 ‘원포원’부터 ‘오픈이노베이션’까지 18년 동안 국내 기업과 성공적으로 협업
-스스로 건강한 습관을 개척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통합 솔루션 제공할 것


 




▶ 들어가며


“최근 <삼시세끼-어촌편>이 아주 인기였지요? 척박한 겨울 바다에서 잡히지 않는 물고기를 기다리는 가장(배우 유해진)과 부족한 재료로나마 정성스레 집밥을 준비하는 안사람(배우 차승원)의 서로를 배려하는 찰떡궁합에 케이블방송으로는 놀라운 10%대 시청률을 기록했어요. 자신이 맡은 역할을 묵묵히 해내면서도 상대방을 도우려는 진정성이 시청자들까지 감동시킨 거죠.


마찬가지로 기업도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상대를 도우려고 하면 상대 기업도, 소비자도 그 진심을 다 알아주더라고요. 그 반대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이제 이윤만 추구하는 기업은 살아남기가 어려워진 거죠. 기업과 사회가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특히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하려는지가 가장 근본적인 성장 동력이 되더라고요.


나와 다른 사람의 더 나은 삶을 도와주자는 “Helping People Live Better Lives”의 기업철학에 따라 55년 전 출발한 암웨이는, 내년 국내 진출 25년을 맞는 한국에서 이 같은 철학을 적극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CSV야말로 암웨이의 가장 중요한 경영 전략인 셈입니다.”


은빛 머리에 온화한 표정, 차분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박세준 한국암웨이 대표이사는 마치 학자 같은 CEO였다. 하지만 핵심을 관통하는 질문과 신중하게 답을 내놓는 모습에는 열정이 가득했다. 지난 2002년 대표이사직에 올라 14년째 한국암웨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장수 CEO의 비결은 상대방이 나와 만난 후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진정성’이었다.


외국계 기업이면서 국내에서 어린이 영양지수(N필자)를 개발하고 기업가정신 컨퍼런스를 후원하는 행보는 암웨이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작은 사례다.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방안을 고민하고 우리 기업이 해결할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실천하다 보니 지속 가능한 CSV를 해올 수 있었다고 말하는 박세준 대표를 만나 보자.

 

▶ 일문일답


◆ 필자: 한국암웨이가 국내에 진출한 것이 1991년, 올해로 24년이 된다고 하는데 그동안 굉장한 발전을 이루었어요. 이제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회사 30위 내에도 들고, 한국 마케팅협회에서 ‘2013 CSV경영대상’을, 한국전략경영학회로부터 2014년 올해의 ‘최고전략경영자상’을, ‘2015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에서 국회의장상을 받으시는 등 CSV 관련 다양한 상을 받으셨는데요, 먼저 축하드립니다.
박세준 대표이사 (이하 박 대표): 감사합니다. 한국암웨이는 1991년에 국내에 진출, 초기에는 회원직접판매업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어 고생도 많이 했지요. 회원직접판매 업계 선두 기업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관련 법령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한국 직접판매협회를 설립하는 데 힘을 쏟았지요. 덕분인지 이제는 국내에서 ‘암웨이는 다르다’는 인식도 널리 퍼지고, 대외적으로도 글로벌 암웨이에서 중국에 이어 세계 매출 2위 자리에 올랐어요. 글로벌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큰 시장으로 성장하다니 대단한 성과지요? 하지만 더 기쁜 것은, 좋은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 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려는 저희의 진심 어린 노력을 인정받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 필자: 국내에서는 공모를 통해 ‘회원직접판매’ 산업으로 이름도 새로 바꾸었는데,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요?

◇ 박 대표: 우리 회사는 유통 방식이 좋은 제품을 일대일 대면 접촉과 커뮤니티 경험을 통해 접하게 하는 사람 중심의 기업이에요. 다단계판매라 부르던 개념으로 미국에서 시작돼 ‘멀티 레벨 마케팅(MLM)’이라 부르는 유통 방식이죠. 회원가입을 통해 회원들에게만 회원가로 좋은 물건을 공급하는 것은 우리에게 친숙한 한살림 같은 생활협동조합이나 코스트코 같은 회원제 마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미 가까이 있지요. 직접 구매하면서 줄어든 유통 마진을 회원들에게 수당으로 지급하니 금전적 혜택을 주는 개념도 혼재된 거고요. 요즘은 워낙 좋은 제품과 브랜드가 많이 나와 있어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결정 장애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하죠? 쏟아지는 정보에 혼란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도움을 줄 수 있는 ‘웰니스 큐레이터’로 우리 암웨이의 ABO(Amway Business Owner)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좋은 문화, 좋은 기회, 좋은 제품, 좋은 이웃을 통해 좋은 생활을 가능하게 도와드리는 것이 저희 한국암웨이의 존재 이유니까요.


◆ 필자: 한국암웨이는 사회의 고민을 기업이 같이 고민하고 선순환적인 방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을 상당히 많이 기울여 오셨습니다.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 박 대표: 저희는 국내에만 120만 명에 달하는 소비자이자 사장님인 ABO (Amway Business Owner)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요. 영업사원이 따로 없는 대신 소비자가 제품을 써 보고 좋아서 친구, 이웃에 입소문으로 권하는 방식이지요. 생각해 보니 ABO라는 좋은 채널을 통해 저희가 진정한 웰니스를 추구하는 데 있어 생활을 바꾸는 건강 캠페인 등을 더 쉽게 전파할 수 있겠더라고요. 영향력이 크고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그 결과에 대한 책임감도 무겁게 느낍니다. 때문에 저희가 전달하는 내용이 소비자들이 좋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방향인지, 또한 궁극적으로 사회에도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늘 점검하고 있어요. 이처럼 CSV가 개념으로 확립되기도 전에 기업의 모든 활동이 사회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활동이 되도록 예산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략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으니, 한국암웨이를 CSV 대표기업이라고 감히 말씀 드려도 괜찮겠지요?


◆ 필자: 경제가 장기 불황으로 접어들면서 청년 실업, 경력단절 여성이나 퇴직자 재취업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화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한국암웨이가 고용문제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어요?

◇ 박 대표: 우리 회사는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여성친화적이에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ABO의 70%가 여성이거든요. 여성들은 섬세하고 친밀한 관계에 익숙하기 때문에 대면 비즈니스에 탁월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저희 회사에서 새롭게 핀을 달성한 분들을 축하하러 가면, 감격해서 다들 눈물을 흘려요. 아이 키우면서 여태 누구누구 엄마로만 살았는데, 여기에서 제 이름 석자로 불러주고 박수 쳐주니까 가슴이 벅차다는 거예요.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 학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죠, 자녀교육을 보면 열정도 대단하고요. 하지만 사회 구조적으로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면 돌아갈 곳이 마땅치 않아요. 고학력의 전업주부는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인데요, 서로의 성공을 격려하면서 북돋아주는 암웨이 문화에서는 이들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모두 소중한 자산입니다. 암웨이와 같은 회원직접판매산업은 여성 일자리 창출에 무척 효과적이라는 한양대 한상린 교수팀 연구결과가 있어요. 가사와 일을 병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적어 여성에게 특히 좋은 일자리가 된다는 거죠. 회원직접판매산업의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10조 6천억 원에, 4만 9천 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를 발휘한다는 게 연구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암웨이 비즈니스 모델은 안전하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점포를 내지 않아도 되니 특별한 자본 없이 시작할 수 있고, 과학적 우수성을 갖춘 제품과 트렌드에 맞춘 철저한 교육을 제공하죠. 단시간에 빨리 올라가려는 개인의 욕심으로 과다구매를 일으키거나 하는 일은 본사에서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어서 금전적으로 손실을 입는 실패를 할 수 없는 구조에요. 남을 밟고 올라가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열정과 비즈니스를 도와주고 격려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도와야 자신도 함께 성공하는 특별한 비즈니스입니다. 그래선지 회원들의 62%가 “내 직업을 좋아한다.”라고 답했어요. 아무래도 제약 없이 자기 사업을 일구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야근이 많은 우리나라 직장을 다니면서는 평일 저녁시간을 가족과 보내기 쉽지 않은데, 내가 일할 시간과 만날 사람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자율성도 내 사업이 주는 큰 장점이죠.


◆ 필자: 지난해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암웨이가 후원한 ‘기업가정신 컨퍼런스’도 기획하셨더라고요. 한국암웨이와 기업가정신은 어떤 부분에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 박 대표: 과거 기업가정신은 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나 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처럼 맨바닥에서 시작해 뭔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엄청난 부를 이루는 경우를 생각했어요. 오늘날처럼 시스템이 안정되고 불확실성이 많이 사라진 사회에서는 ‘기존 시스템 안에서의 혁신’을 이뤄내는 관점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청년 실업난이 무척 심각하지요. 일은 시켜줄 테니 열악한 대우는 감수하라는 ‘열정 페이’, ‘고용갑질’에 시달리는 경우도 연일 보도되고요. 취업해서 시키는 일만 하는 수동적인 월급쟁이로 사는 대신, 주도권을 가지고 일하면서 빠르게 승진하는 등 창업의 이점도 많거든요. 자기가 가진 장점을 파악해서 남과 차별화하는 게 이 시대의 기업가정신이 아닐까 합니다. 1959년 미국의 두 청년이 시작한 암웨이의 창업정신은 ‘자유기업가정신’이었어요. 육식 위주의 미국에서 당시 생소했던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식물영양소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업을 시작했어요. 미국에서는 암웨이를 통해 사업 경험과 자신감을 쌓은 사업자가 에너지드링크 회사를 창업해 성공하기도 했어요. 이처럼 장기화되는 저성장 시대에 기업가정신도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변모해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 필자: 한국암웨이를 보면 외국계 기업인데도 국내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무척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국내 기업과의 협력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종류의 공동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오셨나요?

◇ 박 대표: 지난 1997년 외환위기, 기억하시죠? 나라 전체가 비상이었잖아요. 멀쩡하던 회사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데, 한국에 진출한지 10년이 되지 않았던 한국암웨이도 매출에 타격이 있었어요. 그때 우연히 소금을 하신다는 분을 만났어요. 사연을 들어보니 천일염에 송화 가루를 코팅하는 기술을 재현해 명품 소금을 만들어냈는데, 갑자기 외환위기가 와서 판매가 안되고 빚더미에 앉았다는 겁니다. 당시 저희는 글로벌 본사에서 직접 만든 제품만 판매하고 있었어요. 용기를 내어 본사에 제안했어요. 한국의 작지만 좋은 기업들을 암웨이가 발굴해서 우리 유통망을 이용해 판매해 보자. 사회가 어려울 때 해당 국가의 기업을 돕는 것이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요.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지금의 한국암웨이를 있게 해 줬죠.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원포원’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한 건데요, 벌써 18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회를 주고 가능성을 주는 대상을 우리 회원들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제품과 산업에까지 확대한 결정이 한국암웨이의 현지화 전략으로, 한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결과를 낳은 거죠. 사실 ‘상생’과 ‘협업’은 저희 기업이념에 잘 맞는 일이거든요. 중소기업은 좋은 상품을 개발해서 국내외에 안정된 판로를 열어주니 좋고, 저희는 좋은 제품을 공급받게 되니 서로 이득이에요. 이렇게 함께 성장해온 기업들이 쎌바이오텍, 진미식품, 깨끗한나라 같은 회사들이에요. 물론 저희도 원포원 제품 덕에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겼고요, 이 제품들을 해외에 수출한지 1년 만에 2002년 ‘천만 불 수출의 탑’을 받는 기쁜 일도 있었지요.
‘원포원’의 지평을 넓혀가기 위해 사회적기업과 함께 ‘원포원 착한 가게’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그들이 만든 오가닉 손수건, 냄비받침, 오리지널 그린컵 등을 판매하고 이익금을 전액 사회 환원했습니다.
‘원포원’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암웨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로 발전하게 됐어요.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웰니스 산업을 이끌 국내 중소, 벤처기업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발굴, 제품화해서 암웨이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로 기술상용화 과정을 전폭 지원하고 있어요.
이뿐인가요, 한국의 ‘빨리빨리’ 추진력 덕에 부산 자유경제구역 내에 아시아 태평양지역 물류 허브를 유치한 데다 뷰티 트렌드를 주도해가는 한국 시장의 장점을 살려 아시아 뷰티 이노베이션센터(ABIC)도 설치하는 등 우리나라 특성에 맞게 외국자본을 투자 유치했어요. 또 많은 외국계 회사와 달리 암웨이는 연간 3000억 원 규모 이상으로 국내 벤더와 거래하고요, 관세, 법인세, 부가세, ABO 소득세 등 연간 1천5백억 원 규모의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면서 좋은 기업 시민으로의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 필자: 한국암웨이는 국내에 연구개발(R&D)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어린이 영양지수 개발, 브레인피트니스 개발, 임상실험 입증 등 매년 다양한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에서 연구개발 활동을 열심히 진행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박 대표: 당연히 저희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한국 사람이 사용할 제품이니 우리 국민의 건강을 생각해야죠. 한국암웨이의 모든 제품은 한국인과 환경에 최적화해 판매돼요. 우리나라 식습관을 고려해 영양제의 성분을 다르게 구성하고, 삼키기 쉽도록 영양제 크기를 더 작고 납작하게 만드는 거죠. 저희 주력 제품인 더블엑스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항산화 기능성을 입증해 내 영양학 국제 학술지에 실렸어요. 한국영양학회와 함께 ‘5.1.3. 식물영양소의 날’을 제정하고 ‘어린이 영양지수(N필자)’를 개발한 것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를 넘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 스스로 식물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선택해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공익적인 차원에서 기획된 일이에요. 단순히 제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 역할이라고 생각해서지요.
또 우리나라는 노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잖아요. 치매와 뇌혈류 질환 예방 등 시니어의 건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징코M 제품을 출시하면서 ‘브레인 피트니스’를 공동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했어요. 적절한 영양소 섭취와 더불어 운동이 뇌신경 세포 활성화와 인지 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이에 꼭 맞는 운동이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에 경남대 건강항노화센터와 한국암웨이가 공동 개발한 거죠. 이처럼 연구와 비즈니스를 접목한 다양한 시도를 업계에서도 신선한 자극으로 받아들여주니 감사하죠.


◆ 필자: 관광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 제주도민이 되셨으면서, 지난해엔 제주도가 암웨이 방문객 덕분에 들썩들썩하게 만드셨다고요? 대규모 관광객 유치까지, 암웨이가 앞장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뭘까요?

◇ 박 대표: 저희는 실적 달성을 한 회원들에게 보상으로 여행을 보내주는 고유한 문화가 있어요. 10년 이상 제주에서 인센티브 여행을 꾸준히 진행해와 한국암웨이 대표이사인 제가 ‘명예 제주도민’이 됐어요. 암웨이가 제주도에서 지역 경제 발전에 공헌한 부분을 인정해준 거죠. 자주 다니다 보니, 아름다운 국내 경관을 주변 국가의 ABO들에게도 알리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본사 회장단 미팅을 제주도로 초대했어요. 이 일을 계기로 중국과 대만, 홍콩 지역의 암웨이 회원 2만 명이 2014년 5월 제주, 부산, 여수를 순차적으로 방문했는데요, 이게 국내에 온 단일 관광단 규모로는 가장 컸다고 해요. 국내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의 새 역사를 쓴 거죠. 13일 동안 관광단이 직접적으로 쓴 금액만 170억 원에 달하고, 생산파급효과는 577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235명 등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연일 중국암웨이 방문 소식이 제주지역 뉴스에 언급되었고, 제주의 한 면세점은 매출이 평소보다 24배 뛰었다는 얘기도 나왔죠. 제주도 상인 분이 제게 “제주에 중국이 몰려온다는 말은 들었지만 대부분 부동산 얘기인지 별로 와 닿지 않았는데, 이렇게 단체로 관광을 오시니까 정말 호황이라는 게 실감이 나네요.”라고 인사를 하더라고요. 그동안 대규모 관광단을 유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결해 드리고 나름대로 애를 많이 썼는데, 어린 시절 꿈꾸었던 ‘민간 외교사절’이 된 것처럼 어깨가 으쓱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 덮으며

오늘날 CSV가 주목받는 이유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을 담보해주기 때문이다. 경영활동에 반영할 수 있는 사회적 요구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사업에 적용해 기업과 사회의 요구가 모두 만족되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함으로써 혁신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 CSV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한국암웨이는 18년 전 외환위기 때부터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결책이 되고자 적극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그 파이를 점점 더 키워오다 보니 오늘날 CSV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더 건강하고 좋은 우리 사회를 이루는 데 앞으로도 한국암웨이가 담당할 역할을 기대해 본다.


▶ CSV 소사이어티 소개


CSV 소사이어티는 정부/기업/국민이 당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경영학회/동반성장위원회/매일경제가 함께 출범시킨 모임입니다. 한국의 대표기업들과 학자들이 모여 공유가치창출과 동반성장,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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